현대글로비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관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적을 증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518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1.3% 웃돌 전망"이라며 "관세로 인한 부정적인 이슈는 제한적이며, 운임 인상과 비계열 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CKD(반조립제품) 관세 부담 의무가 없어 손익 영향이 없고, 견조한 HMG 미국 판매에 힘입어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물동량 감소 및 입향 수수료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국내 가동률 100% 유지로 계열 수출 물량 감소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미국향 수출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비계열 화물 추가 확보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업황도 이어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환경 규제와 선복량을 고려할 때 차량 운반선의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 작동 유무와 상관없이 PC선 업황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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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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