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비 알론소 감독은 호드리구가 구상에 없다. 아스널에 이어 리버풀까지 노리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 대패를 당했다.
레알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전반 6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실점을 하더니 전반 9분엔 우스만 뎀벨레에게 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파비안 루이스가 또 골을 넣어 3-0까지 벌어졌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20분 에데르 밀리탕, 루카 모드리치, 브라힘 디아스를 한꺼번에 넣었다.
그럼에도 골은 없었다.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를 연속해서 넣었지만 마찬가지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에게 실점하면서 0-4가 됐다. 레알은 그대로 대패를 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호드리구는 또 뛰지 않았다. 호드리구는 클럽 월드컵 동안 3경기를 뛰었는데 90분이 겨우 넘는다. 곤잘로 가르시아, 아르다 귈러 등 어린 선수들에게 완전히 밀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선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와 주전 공격 라인을 구성했는데 알론소 감독은 새 시스템에서 맞지 않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공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예 결장을 했다. 호드리구 입지가 보이는 상황이다. 호드리구를 두고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 아스널이 매우 원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호드리구 판매에 열려 있다.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아스널은 호드리구를 주시하는 중이며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시도했다. 호드리구는 좌측, 중앙에 나설 수 있는 공격수다"고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알은 호드리구 제안을 검토할 것이다. 아스널이 원하는데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305억 원)가 필요하다. 최소 금액이다"고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리버풀은 만약 루이스 디아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레알 윙어 호드리구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아스널과 경쟁을 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레알에서 밀렸고 몸값은 높으나 호드리구 능력을 고려할 때 매우 매력적인 이적시장 매물이다. 아스널, 리버풀이 동시에 뛰어든 이유다. 레알 클럽 월드컵이 종료된 상황에서 호드리구 이적 사가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