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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관리시스템, 국내 최초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아주경제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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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관리시스템, 국내 최초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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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완성차 업체 공급 예정
"적용 범위 단계적 확대할 것"
SK온 배터리관리시스템, 국내 최초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사진=sk온]

SK온 배터리관리시스템, 국내 최초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사진=sk온]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사이버 보안 인증(CSA)과 기능 안전 관리 체계(FSMS) 레벨3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의 ‘두뇌’로 불리는 BMS는 배터리의 전압,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장치다.

SK온이 받은 CSA 인증은 국제 표준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에 따라 개발·검증된 제품에 부여된다. 배터리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업계를 통틀어 이 인증을 받은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기능 안전 관리 체계 인증도 최고 등급인 레벨3를 획득해 안전 설계와 품질 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SK온은 이번 인증을 받은 BMS를 배터리 셀, 모듈과 함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안성과 안전성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고정운 SK온 시스템기반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인증은 SK온 BMS의 기술력뿐 아니라 보안과 안전 관리 능력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정훈 기자 sjsj163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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