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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신 차렸나?' 맨유, 세리에A 25골 스트라이커 노린다..."바이아웃 8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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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신 차렸나?' 맨유, 세리에A 25골 스트라이커 노린다..."바이아웃 8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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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이스 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에서 킨은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킨은 한때 최고의 이탈리아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베로나, 에버턴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임대를 떠나 대박을 터뜨렸다. 킨은 해당 시즌 공식전 41경기 17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시켰다. 드디어 자신의 잠재성을 폭발시킨 것.


이러한 활약에 2021-22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복귀 첫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6골과 1도움만을 기록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 다음해에도 마찬가지였다. 40경기 8골로 주어진 기회에 비하면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심지어 지난 2023-24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하며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전이 일어났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300만 유로(약 191억 원)에 킨을 영입했다. 사실 영입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다. 직전 시즌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곧바로 증명했다. 킨은 공식전 44경기 25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결국 프리미어리그(PL) 입성 기회를 받았다. 맨유가 킨을 영입하고자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킨을 주목하고 있다. 그의 계약에는 7월 15일까지 유효한 5,200만 유로(약 83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다.

애당초 맨유의 타깃은 빅토르 요케레스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연이 있기 때문. 하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아스널로 향했다. 현재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발 빠르게 대체 자원으로 킨을 낙점했다.



기존 자원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매체는 "킨은 지난 시즌 터치 100회당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는 세리에A에서 최고 수치였다. 맨유의 호일룬(2.2회)과 지르크지(2.45회)가 PL 최하위권이었던 것과 대조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PL에서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이 나중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킨 역시 과거의 악몽을 지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쓸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강력한 슈팅과 날카로운 움직임은 맨유에 충분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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