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허영만 / 사진=MBC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허명만이 영화 '타짜4' 제작 소식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세윤은 "허영만은 52년 차 만화계 거장이다. '식객' 말고도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25개다. 저도 놀랐다"며 "영화 '비트'는 드라마로 다시 만들 것"이라고 얘기했다.
영화 '타짜', 드라마 '각시탈' 등 수많은 인기작을 보유한 허영만이다. 그는 "'타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게 못 다한 얘기가 있다"며 "노름꾼 취재를 갔다. 손으로 재주를 보여주는데, 카메라로 촬영을 하긴 하지만 손 안까지 찍는 건 불가능했다. 대충 스케치해 그림을 그렸는데, 만화에 나오는 손은 전부 내 손"이라고 말했다.
'타짜'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바다. 허영만은 "그 이후로 '타짜' 2편, 3편, 4편을 러닝 개런티(흥행 실적에 따라 추가 수익)로 계약했다. 원작가한테 러닝 개런티로 계약한 건 제가 처음이다. 아주 파격적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욕심은 '타짜' 4편은 경기가 안 좋아 투자를 못 받았다. 그런데 이번엔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4편이 시리즈 중에 드라마가 가장 강하다. 성공해서 '007' 시리즈처럼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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