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제12회 제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제12회 제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지난 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대한민국 e모빌리티 수출 전전기지 비전'을 선포하고 개막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과 이희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상임조직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문대림 국회의원, 이원영 국회의원,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관 등 국내외 e모빌리티 기업 대표,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5년 전 전기차 20대로 시작한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행사로 성장한 데는 여러분의 도움이 컸다”며 “스마트폰 우리 20년을 먹여 살린 것처럼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전세계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는 최신 기술 전시를 넘어 정책과 문화, 교육까지 아우르는 행사”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도는 10% 가까운 전국 최고 수준 전기차 보급률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도내 재생 에너지로 전력 수요 100%를 충당하는 RE100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실증사업으로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에 선정돼 전기자동차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그린 에너지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관도 축사를 통해 “올해 5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내연차를 추월하면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친환경차 수출도 연이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친환경차 R&D에 올해 약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2030년까지 120만개 이상 충전 시설도 확충하겠다”며 “AI 미래 모빌리즘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제1차 미래차 부품 기본 계획을 발표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상임 조직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헤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 기술의 급격한 발전, 세계 각국의 정책 변화로 e모빌리티 산업도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세계 유일의 순수 EV 글로벌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을 마련하고 있어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강연으로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정책 동향' 주제로 발표했다. 대전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제12회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가 9일 제주 서귀포시 신화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조환익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위원장, 에드먼드 아라가 아시아 전기차 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대한민국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비전 선포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제주=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
개막식에 앞서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조환익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위원장, 에드먼드 아라가 아시아 전기차 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대한민국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흫간 열린다. 전 세계 e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15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했다.
기술과 제품 전시 외에도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 e모빌리티 분산에너지 자원화를 위한 사업 전략 워크숍과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워크숍,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호주 퀸즈랜드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 UAM 포럼 등 30여게 세션도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과 드론 포럼, 국제 비즈니스 SRT 포럼,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글로벌e-모빌리티포럼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세션도 개최한다.
제주(서귀포)=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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