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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11일부터 사흘 간 방북…김정은 방러 조율 가능성

머니투데이 김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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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11일부터 사흘 간 방북…김정은 방러 조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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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상 만나 2차 장관급 전략회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1일부터 사흘 간 북한을 방문한다.

인테르팍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은 제2차 장관급 전략 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차 전략 회담은 지난해 11월 최 외무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열렸다. 이 회담은 3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

이번 방북 기간 라브로프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없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병력과 노동력을 파견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면담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공병 1000명, 건설 노동자 5000명 파견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원들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재건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2일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평가를 인용, 북한이 러시아에 최대 3만 명의 군인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북한군에 제공할 장비와 무기, 탄약과 북한군을 실어나를 군용기를 준비 중인 정황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군인 1만 명을 러시아에 보냈고, 올해 초 3000명을 추가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전투를 치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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