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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 기억합니까"…윤 지지자들 '황당'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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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 기억합니까"…윤 지지자들 '황당'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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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최고 36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양산을 쓰고 부채를 챙겨오기도 했습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구속영장 기각 피켓을 들고 뙤약볕 아래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윤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아크로비스타에서 나오자 구호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이들의 시계는 탄핵 이전에 멈춰있는 겁니다.


법원 삼거리 집회 현장도 한층 더 격앙됐습니다.

[영장 기각! 영장 기각!]

전한길 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한길 :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제 우리의 열정적인 구호를 들으시고 이제 법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지금 막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들어갔는데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윤 전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집회에선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경찰의 도발에 의한 것이란 황당한 말까지 나왔습니다.

[서부지법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한 사람도 징역 1년을 구형받았습니다. 경찰들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고 도발해서 잡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제2의 서부지법 사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경력 2천여 명을 배치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김황주]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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