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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韓 대표팀의 기둥" 무너진 한국 주전 스트라이커, 무소속 확정 후 튀르키예 훈련 캠프 포착...잔류 시사?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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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韓 대표팀의 기둥" 무너진 한국 주전 스트라이커, 무소속 확정 후 튀르키예 훈련 캠프 포착...잔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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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때 한국 최고의 공격수였지마, 이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업로드했다.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런데 영상 속에는 한때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황의조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까지 알란야스포르 소속이었던 황의조는 올여름 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알란야스포르가 어떠한 작별 인사도 남기지 않았지만,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의조의 현재 신분은 무소속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소속팀이 없는 상황에서 알란야스포르의 훈련을 함께했다. 자연스레 알란야스포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2013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황의조는 준수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7년에는 일본 감바 오사카에 입단했는데,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황의조는 이 활약을 계기로 보르도(프랑스)의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고, 이곳에서도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다하며 유럽 적응을 마쳤다.

이후 2022년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손을 내밀었다.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갈망해 왔던 황의조는 망설임 없이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2024년 임대로 합류한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출전의 꿈을 접었다.


그 사이, 황의조는 경기 외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23년부터 불법 촬영 혐의를 받았다. 과거 교제하던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의조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그의 항소이유서에는 "나는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내년에 예정된 북중미월드컵에서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적힌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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