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9일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하천정비사업 및 빗물받이 준설 현장, 맨홀 추락방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사진출처 : 환경부 |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9일 여름철 침수대비 현장을 찾아 “여름철에는 기후변화 여파로 언제든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면서 철저한 점검을 강조했다.
금 차관은 낮 최고 기온 34℃를 웃도는 이날 오전, 청주시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현장을 살펴봤다. 오후에는 청주시 청원구 일대의 빗물받이 청소·준설 작업 현장과 빗물펌프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금 차관이 지난달 27일 임명된 이래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하천·도시 침수 대응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 차관은 집중호우 시 빗물펌프장의 적정 운영과 함께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 등 관리 강화를 비롯해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추락방지시설의 빠른 설치를 관할 지자체 청주시에 주문했다.
또한, 지속되는 폭염으로 야외 작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열사병 예방 등 근로자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
미호천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은 미호강과 병천천 합류부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하천폭을 늘리는 사업으로 환경부에서 총 사업비 702억원이 투입됐다. 2017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준공 후 홍수위가 0.63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 차관은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지만, 여름철에는 기후변화의 여파로 언제든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라며,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서 빗물펌프장부터 작은 빗물받이와 맨홀 하나하나까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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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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