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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입안이 몽글몽글…여름을 마신다

매일경제 신수현 기자(soo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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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입안이 몽글몽글…여름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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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피크닉 천도복숭아'가 편의점 단독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200만팩을 돌파하며 '국민 음료'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9일 매일유업 관계자는 "피크닉 천도복숭아가 지닌 특유의 맛, 넉넉한 용량 등에 힘입어 1040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크닉 천도복숭아'는 지난해부터 편의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피크닉 240㎖ 제품의 세 번째 출시 상품이다. 2024년 2월 편의점 단독 판매로 출시된 피크닉 사과와 청포도 240㎖ 제품은 소비자의 높은 재구매율로 출시 2년 만에 총 누적 판매량 2300만팩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단종됐던 복숭아맛을 다시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올해 3월 피크닉 천도복숭아를 새로 출시했다.

피크닉 천도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산미가 뛰어난 천도복숭아의 맛과 우유맛이 섞인 과채음료로, 달콤하고 맛이 부드럽다고 평가받는다. 진짜 과즙인 천도복숭아 퓌레를 함유해 과일 본연의 향긋한 풍미도 지녔다.

매일유업은 피크닉의 성공 비결은 '맛'이라고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피크닉 천도복숭아는 잘 익은 천도복숭아 고유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과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최근 몇 년간 유럽의 납작복숭아를 시작으로 달콤한 복숭아 계열 과일은 1020세대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피크닉은 바로 이 점을 공략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피크닉 천도복숭아의 넉넉한 용량(240㎖)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과 양을 모두 충족하는 뛰어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전략으로,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익숙한 단맛이 주는 행복감'도 피크닉 천도복숭아의 인기 비결이다. 1984년 첫선을 보이며 올해 출시 41년을 맞은 피크닉은 국민 음료 브랜드로, 3040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1020세대에게는 복고와 현시대를 적절히 조화한 새로운 감성을 자극했다고 평가받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음료의 본질인 '맛'과 브랜드가 쌓아온 '신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라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천도복숭아 본연의 상큼한 풍미를 피크닉 음료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점이 기대에 부응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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