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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멀티히트 맹활약…'베일리 끝내기 홈런' SF는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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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멀티히트 맹활약…'베일리 끝내기 홈런' SF는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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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티를 기록하며 맹활약해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경기에서 하루 휴식한 뒤 전날(8일) 복귀한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333타수 8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불 붙은 타격을 보여줬다.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92.6마일(약 149.0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닉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계속 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태너 뱅크스의 초구 90.5마일(약 145.6km)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더는 터지지 않으며 득점과 연결하진 못했다.

팀이 1-3으로 밀리고 있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맷 스트람을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9회말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허나 3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 2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이후 베일리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51승 4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53승 39패로 NL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 공동 선두로 내려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