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특례시와 탄소저장숲 조성 등 동탄2신도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화성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조승문 화성특례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GH-화성시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 |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권 중심의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핵심 추진사업은 △완충녹지를 활용한 탄소저장숲 조성 △탄소흡수원 확대 위한 공원녹지 강화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 등록 추진 등이다.
탄소저장숲은 완충녹지 5호에 3만 4490㎡ 규모로 조성된다. 참나무류 등 탄소흡수 효과가 우수한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완공 목표다.
또 근린공원 22호를 포함한 5개 공원과 보행자 도로 등에 조경 수목을 추가로 식재해 도시 내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상지 면적은 총 7만5731㎡다.
GH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공사 최초로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도 추진한다. 대상지는 동탄2신도시 GH 구간 전체 공원녹지(118만2000㎡)이며, 내년 초 인증 등록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의 실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동탄2신도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 도시가 될 것”이라며, “GH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흡수 기반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경기도의 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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