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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올여름 이적 허용 불가”…英 ‘BBC’ 비피셜급 토트넘 한정 유력매체 소신발언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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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올여름 이적 허용 불가”…英 ‘BBC’ 비피셜급 토트넘 한정 유력매체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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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를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손흥민 이적설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해 여름 손흥민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돌아온 걸 짚어봤을 때, 손흥민 이적을 허용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손흥민 이적을 허용하는 건 정말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0시즌 동안 팀에 헌신하면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톱 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3-24시즌에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뛰었고, 2024-25시즌에 기어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내면서 토트넘 역사상 41년 만에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와 개인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냈다.

토트넘은 ‘전설’이라고 부르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손흥민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여름 손흥민의 미래는 어느때보다 알 수 없다.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나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등이 얽혀있다. 토트넘과 손흥민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실제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6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풋볼인사이더’는 다시 입장을 재조명하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있다고 해서 이적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컵 대회 포함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얽혀 100%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고 각종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어도 공격수로서의 순수 득점을 포함해 경기 운영, 공간 창출, 수비 가담 등 다방면에서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남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잡고,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은 토트넘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경기력 그 이상”의 존재라는 인식이 강하다. 팬들과의 유대감, 클럽 문화에 대한 이해, 글로벌 마케팅 파급력까지 겸비한 그는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의 자산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그를 놓친 듯 하다. 이 상황에 마티스 텔이 토트넘 영입한 유일한 공격수다.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연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손흥민을 보내는 건 정말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알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2억 원)를 기준으로 한 3년 계약, 총액 1,446억 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제안이며, 손흥민 본인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손흥민에게 가장 적극적”이라면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의 제안을 거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가능성을 키우고 있을 거로 전망했다. 유명 베팅업체 ‘스카이벳’이 다음 시즌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합류할 확률을 대략 69.2%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손흥민에게 손짓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다”라고 알렸고, 몇몇 매체에서는 LA FC가 손흥민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거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의 안착을 위해서는 경험 많은 리더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프랭크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의 색을 입히기 위해선 구단 내 상징적 인물인 손흥민의 존재가 안정적 기반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토트넘은 현재까지 공격수 쪽에는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이 유일하다.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포드)나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와의 연결고리도 강하지 않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빠진다면 공격진은 급격한 약화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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