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한일전'이 기대된다! 일본,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 6골 폭발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원문보기

'한일전'이 기대된다! 일본,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 6골 폭발

서울구름많음 / 0.0 °

(MHN 최준서 인턴기자) 일본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골잔치를 벌였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완파했다. 첫 경기를 승리한 일본은 오는 12일과 15일, 중국과 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일본은 경기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3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가슴으로 컨트롤한 후 슈팅해서 마무리했다. 이어진 전반 9분에도 저메인이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일본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19분 박스 밖에서 이나가키 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22분에는 저메인이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저메인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우측에서 연결된 땅볼 패스를 저메인이 구석으로 슈팅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저메인은 경기 25분만에 4골을 폭발했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홓콩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넘어온 크로스를 매튜가 헤더로 한 골 따라갔다.


홍콩전 저메인의 모습(왼쪽)

홍콩전 저메인의 모습(왼쪽)


일본은 경기 막판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중앙에서부터 돌파한 나카무라 소타가 2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통과했다. 이렇게 경기는 일본이 6골을 폭발하며 6-1로 승리했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명단을 꾸렸다. 많은 선수가 A매치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고, 대부분이 처음 호흡을 맞췄다.

경기 종료 후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 소집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경험을 쌓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4골의 활약을 보여준 저메인에 대해서는 "지난 리그 활약을 봤을 때,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득점뿐 아니라 수비 가담도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역대 9번 개최된 동아시안컵에서 2013년, 2022년 총 2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5번이나 우승을 다퉜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일전에서 우승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3-0으로 꺾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한일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이어지고, 어느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동아시아축구연맹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