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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신항+군산항 통합 명칭은 '군산항'으로"

연합뉴스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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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신항+군산항 통합 명칭은 '군산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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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채택…"새만금항 대신 126년 군산항 역사 반영해야"
군산시의회 본회의 장면[군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시의회 본회의 장면
[군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제2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서은식(나선거구)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 관련 군산항 명칭 반영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건의안에는 해양수산부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새로운 국가관리무역항인 '새만금항'을 지정하는 방안과 관련해 명칭을 '군산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신항과 기존의 군산항을 통합해 '새만금항'으로 운영하려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서 의원은 "새만금항 지정과 관련해 현재 항만법 시행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는 항만법 시행령 제3조 2항의 국가관리무역항 구분에서 126년 역사를 가진 군산항의 이름을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보면 항만이 위치한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새만금이라는 국가사업의 명칭이 군산이라는 지역명을 대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만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군산항을 새만금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을 철회하고, 군산항의 이름을 존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문을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등에 보낼 계획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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