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이 위원장 언성 높이며 충돌하기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자기 정치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국무회의 때 있었던 일을 대외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정정해 준 적은 있다"고 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이 위원장을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자 반박에 나선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서 "방통위 차원에서 방송3법 개선안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업무 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까웠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선 "지시한 것과 의견을 물은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이 방통위 차원의 의견을 물어오면 성실하고 충실하게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자기 정치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국무회의 때 있었던 일을 대외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정정해 준 적은 있다"고 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이 위원장을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자 반박에 나선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서 "방통위 차원에서 방송3법 개선안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업무 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까웠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선 "지시한 것과 의견을 물은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이 방통위 차원의 의견을 물어오면 성실하고 충실하게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 말미엔 이 위원장이 발언하려 하자 이 대통령이 제지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위원장 발언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당장 다음 주 국무회의 배석자에서 이 위원장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더더구나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영상편집: 이화영)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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