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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김혜성, 밀워키전 또 무안타…2경기 7타수 무안타 4삼진, '현미경 분석' 끝났나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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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김혜성, 밀워키전 또 무안타…2경기 7타수 무안타 4삼진, '현미경 분석'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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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김혜성이 9일(한국시간) 밀워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이다. 하지만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2경기 7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9일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혜성은 2루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삼진도 2번이나 당했다. 때문에 이날 반등이 필요했다.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88.2마일짜리 커브에 배트를 돌렸지만 허공만 갈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7.3마일짜리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 타석 연속 삼진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2구, 93.7마일짜리 싱커를 타격했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 또한 83.7마일로 좋지 않았다.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김혜성의 타율은 0.327까지 내려갔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25가 됐다.

이날 경기 포함 김혜성은 7월 들어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빅리그에서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하락세가 너무 가파르다. 때문에 김혜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현미경 분석이 이미 끝난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김혜성의 장점 중에 하나는 삼진을 잘 안당하는 거였는데 7월 들어 치른 7경기에서 삼진을 8번이나 당했다. 심상치 않은 결과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그 동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보다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았다. '스타군단'으로 불리는 다저스 로스터 특성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전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의 발목이 불편하고, 2루수 맥스 먼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베테랑 키케 에르난데스도 부상을 당해 김혜성이 매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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