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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신생아 치료 위해" 배드민턴 복식 서승재, 분당서울대병원에 5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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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신생아 치료 위해" 배드민턴 복식 서승재, 분당서울대병원에 5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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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오른쪽) 선수가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송정한 병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서승재(오른쪽) 선수가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송정한 병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배드민턴 복식 간판' 국가대표 서승재 선수가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써달라며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병원 측이 9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 중인 서 선수는 아들 이준(1) 군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아들의 돌을 맞아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환경 개선 기금으로 지정 기부됐으며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뛴 서 선수는 같은 해 세계혼합단체 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현재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 선수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신생아와 그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금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에 후원과 지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