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상장 관련 심려 끼쳐 송구, 금융당국과 경찰에 적극 협조"[공식]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금융 당국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증시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하이브가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하여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방시혁 의장을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방 의장과 하이브 현직 간부 3명은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계한 뒤 2000억원에 달하는 상장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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