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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4개월 만에 '재구속' 갈림길…윤 직접 변론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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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4개월 만에 '재구속' 갈림길…윤 직접 변론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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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 밤늦게 혹은 10일 새벽 나올 듯
경찰 "불법·폭력 행위에 무관용 대응"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9일) 오후 열립니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뒤 넉달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는 건데요.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법원 주변에는 오늘도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폭력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9일) 오후 2시 15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 심사를 엽니다.

내란 특검팀은 예순여섯 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구속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영장 청구서에 적힌 범죄사실만 5개, 적용된 혐의는 8개로 밤늦게까지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소환했던 핵심 관계자들 중에 진술을 뒤집은 인물들이 있었는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할 걸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도 심사에 출석하는데 직접 변론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지난 1월 공수처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윤 전 대통령은 45분간 직접 발언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심사가 끝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지난 1월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서 구속취소 결정으로 3월 8일 풀려날 때까지 윤 전 대통령은 총 52일간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법원 근처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구속 찬반 집회에 대비해 30여개 부대, 20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처럼 불법·폭력 행위가 발생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해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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