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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세를 2-0으로 제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첼시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확보한 6000만 파운드에 더해 추가로 2200만 파운드를 챙기게 됐다. 우승 시 총 수익은 1억 파운드에 이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상대했던 플루미넨세는 조별리그에서 K리그 챔피언 울산HD와 열전을 벌였다. 당시 플루미넨세는 전반부터 주도하며 울산HD를 압도했지만, 울산HD 반격에 꽤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체력과 기술에서 우위를 점했고 준결승 진출 돌풍까지 해내며 남미 톱 클래스 팀 입지를 다졌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압박과 유기적인 전환 속도, 그리고 개인 기량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 플루미넨세는 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주앙 페드루의 선제골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잃었다. 후반 11분 페드루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플루미넨세는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첼시 수비진과 골키퍼의 침착한 대응에 막혔다. 특히 마크 쿠쿠렐라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슈팅을 걷어내며 클린시트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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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반 18분 만에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플루미넨세 골망을 뒤흔들었고, 후반 11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첼시의 이번 대회 최고의 투자”라고 평하면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로 이적료 대부분을 회수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FIFA는 이날 공식 MVP(맨오브더매치)로 선정하며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
첼시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약 6000만 파운드의 상금을 확보했다. 플루미넨세전 승리로 추가로 2200만 파운드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결승전 우승 시 받을 수 있는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 수익은 약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언론들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고려해야 하는 첼시 입장에서 이 같은 수익은 시즌 전략의 핵심이었다”며 클럽이 월드컵을 단순한 친선 대회가 아닌, 본격적인 수익 창출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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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첼시는 단순히 결승 진출만으로도 재정적, 마케팅적 가치를 모두 얻었다”며, “무더위와 장거리 이동, 시즌 연장의 부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결과는 확실히 보상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첼시는 이제 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 또는 파리 생제르맹(PSG) 중 한 팀을 상대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현재 첼시의 기세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반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플루미넨세는 브라질에 복귀해 미라솔, 크루제이루와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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