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음뵈모에 올인...브렌트포드는 "돈 더 가져와"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포츠 매체 '디 아이 페이퍼'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주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7억 원)에 750만 파운드(한화 약 139억 원)의 옵션을 포함한 2차 제안을 전달했지만 브렌트포드 측은 이를 거절했다. 브렌트포드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20억)를 훌쩍 넘는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

잉글랜드 북부 전담 축구 기자 마크 더글라스는 브렌트포드는 최근 주앙 페드루(첼시-6000만 파운드), 안토니 엘랑가(뉴캐슬-5500만 파운드)의 이적 사례를 언급하며, "음뵈모는 이들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초반에는 맨유가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쓴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166억 원)와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뵈모가 지난 시즌 20골 7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내 공격수 몸값이 치솟으며 음뵈모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여전히 음뵈모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번 주에도 브렌트포드와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선수 본인도 맨유 이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음뵈모는 뉴캐슬과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하고 어릴 적부터의 꿈인 맨유행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하다. 음뵈모는 현재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클럽이 일방적으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브렌트포드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며, 현지 소식통들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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