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서 생존 수영 교육이 의무화 됐죠?
제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해군과 해녀가 함께하는 생존 수영 교육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해녀와 해군을 따라 몸을 풉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서 생존 수영 교육이 의무화 됐죠?
제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해군과 해녀가 함께하는 생존 수영 교육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해녀와 해군을 따라 몸을 풉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페트병으로 뜨는 법을 익히고, 대열을 이루며, 물에 빠진 친구를 구조환으로 구하는 훈련까지 해봅니다.
비상 상황을 가정한 탈출 훈련에선 누워서 이동한 뒤 고무보트에 오르는 실습도 진행됐습니다.
<윤경훈‧강정초 6학년> “나중에 바다에서 사고 났을 때 평상시에 입는 옷을 입고 있을 수 있어 미리 대응해보려고….”
<윤하은‧강청조 5학년> “인명 구조 구조환을 던져서 사람을 구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실제 위험상황을 가정해 평상복을 입고 배우는 '착의형 생존수영'인데, 전국 최초로 해녀와 해군이 함께 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애심 법환어촌계 해녀> “작년에 인명 구조 자격증을 따서 참여하게 됐어요. 어른이 될 때 내가 구조할 수도 있고, 조난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김성현 대한민국 해군 SSU 중사> "우리 아이들이 처음 들어왔을 때랑 끝났을 때 실력이 많이 향상돼서 뿌듯하고…."
제주 초등학교 대부분은 수영장 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바다에서 훈련하는 경우는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초등학교만 114개 학교인데 수영장에서 하는 교육은 모든 학교가 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실질적인 생존수영은 20%도 안되고 있거든요."
다양한 해양 사고에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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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