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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제자 논문 통째 베끼다 오타"…민주 '또다른 이진숙'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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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제자 논문 통째 베끼다 오타"…민주 '또다른 이진숙'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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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다른 이진숙 >

앞서 보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진숙 후보자가 제자 논문을 통째로 베꼈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푸른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사실상 표절 의혹이 있는 부분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이 부분이 50%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장관도 아닌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건, 문제가 될 수 있겠군요.


[기자]

표절 의혹 말고도 더 눈에 띄는 것은 오탈자 논란도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그 문제가 된 논문 두 가지를 좀 확인을 해 봤는데요.


제자 논문에서는 대략 10m 정도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진숙 후보자 논문에서는 대략 10mwjd도라고 써 있습니다.

[앵커]

영문 오타를 낸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wjd를 지금 영타로 당장 키보드로 쳐보시면 '정'자로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한글이 영어로 오탈자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검증을 못했다는 것이죠.

오탈자를 못 거르는 건 기초적인 성실 차원의 문제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잖아요. 민주당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민주당 지지층 주변에서는 조금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었는데 참고로 이진숙 후보자가 선대위에서 서울대 10대 만들기 위원장을 맡은 게 지난 5월 말입니다.

대선 불과 일주일 전이었기 때문에 과연 이재명 정부의 교육 철학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맞느냐. 이런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고요.

또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데다 또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퇴진 선언에 불참했고 그래서 충남대 교수들, 동료 교수들은 "알고 보니 이진숙 후보자는 친국민의힘 인사다"라는 평가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민주당 의원과 직접 얘기를 해 봤더니 "지금 민주당 안에서는 2명의 이진숙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실도 상황을 알고는 있는 일이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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