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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산협, AI 협의회 출범…"정부 예산·교육지원 요청"

아시아경제 문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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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산협, AI 협의회 출범…"정부 예산·교육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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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보안요건 가이드라인 필요"
규제샌드박스 등 사업 애로사항 청취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 One IFC에서 '핀테크 인공지능(AI)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인공지능(AI) 산업 강화 정책에 따라 핀테크 AI 협의회를 출범하고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산협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인공지능(AI) 산업 강화 정책에 따라 핀테크 AI 협의회를 출범하고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산협


핀테크 AI 협의회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가 현실화되면서 핀테크 AI 혁신 촉진을 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근주 핀산협회장이 AI 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을 맡는다.

이 회장은 회원사 의견을 듣고 AI 관련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한 후속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AI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되고, 100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협의회 출범은 이에 대한 핀테크 업계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글로벌 핀테크 AI 시장은 2023년 약 137억달러(약 18조7000억원)에서 2032년 약 1232억달러(약 168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법자금세탁방지(AML), 이상거래 탐지, 자산 관리 자동화, 대안 신용평가 모델 등을 통해 금융 혁신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 검증 기준, 데이터 활용 범위, 보안 요건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이 부족하다"며 "협의회는 AI 도입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핀테크 AI 혁신과 윤리가 조화를 이루는 산업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AI 도입 시, 망 분리 이슈와 더불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규제가 완화된 국가에 비해 한국의 금융 AI 개발과 관련한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협회는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정부에 AI 예산 지원과 교육 지원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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