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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 통이 2만5천원? 그냥 안 먹고 말지”···이른 폭염에 밥상물가까지 폭발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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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 통이 2만5천원? 그냥 안 먹고 말지”···이른 폭염에 밥상물가까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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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여름철 과채와 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531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9%, 평년 대비 27.8%나 오른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기온 상승과 참외 등 대체품목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8년과 2021년처럼 최고기온(30도)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에는 수박 가격이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제한적인 경향을 보였다.

채소류도 비싸졌다. 같은 날 기준 가시계통 오이는 10개에 1만1914원으로 평년 대비 30.5%, 전년 대비 27.0% 상승했다. 취청 오이는 10개당 1만2294원으로 평년보다 18.0%, 전년보다 10.0% 올랐다.

풋고추는 100g 기준 1671원으로 평년 대비 18.01% 비쌌고, 파프리카(200g)는 1453원으로 14.3% 상승했다.

수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국산 염장 고등어(1손)는 7일 기준 6674원으로 평년보다 68% 높고 전년보다 33% 급등했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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