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고령사회의 심각한 보건 이슈로 떠오른 '낙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충남대병원이 실질적이고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와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는 8일 오전 11시, 병원 5층에서 '낙상 ZERO! 건강 UP!'을 주제로 고령층 낙상예방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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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예방캠페인 |
고령사회의 심각한 보건 이슈로 떠오른 '낙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충남대병원이 실질적이고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와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는 8일 오전 11시, 병원 5층에서 '낙상 ZERO! 건강 UP!'을 주제로 고령층 낙상예방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캠페인은 병원을 찾은 노인과 지역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낙상예방법과 관절 건강 관리법을 쉽고 친숙한 방식으로 전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좌는 정형외과 박영철 교수가 무릎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시작됐고, 이어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가 낙상을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물리치료사 이태헌 팀장은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낙상예방 운동'을 시범 보이며 참여자들이 실제로 움직이며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 참여한 외래 환자는 "관절 질환에 대해 평소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방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충남대병원은 이날 교육 외에도 참석 어르신들에게 건강지팡이와 예방 리플릿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보건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김준형 노인보건의료센터장은 "낙상은 노인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안전의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관절염센터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지금,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은 곧 일상의 자립성을 의미한다"면서 "전문 진료와 예방 교육이 함께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노인의료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노인보건의료센터는 2010년 개소 이후 심장·뇌졸중·정신건강·재활 등 전문 클리닉을 분과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건강강좌와 무료검진 등 공공의료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받아 노인성 질환의 예방·진단·치료·관리까지 아우르는 권역 거점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절염센터는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협업하는 통합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진단부터 수술, 약물,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캠페인은 이러한 진료 철학과 의료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로, 지역 고령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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