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 조모 씨와 결혼했다. 조씨는 '리틀 백종원'이라 불릴 정도로 요식업계에서 크게 성공한 젊은 사업가였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는데, 이시영은 이혼 후 둘째 임신이라는 초유의 선택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첫 아들을 낳았고, 이후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을 준비했으나 이시영은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이혼을 결심했고, 비슷한 시기 5년의 배아 냉동 보관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이시영은 이혼을 선택했음에도 이식을 결정해 임신에 성공했다.
특히 이시영은 지난달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술을 너무 좋아하지만 지금 치료받는 게 있어서 당분간 술을 절대 마시면 안 된다"라고 언급했는데, 이 역시 치료가 아니라 임신 때문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시영의 깜짝 고백에 전혜빈은 "멋지다 언니. 파이팅"이라며 "힘찬 응원 아끼지 않을게"라고 응원했고, 배슬기는 "언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응원하고 존경해요. 언니도 정윤이(아들)도 그리고 큰 축복으로 찾아와 준 새 생명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온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라고 축하했다.
서효림은 "역시 언니는 정말 멋진 엄마"라며 "눈물 날 정도로 언니를 격하게 응원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시영은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라고 둘째 임신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현재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 중이다. 이미 모든 촬영을 완료했고, 현재 태교에 집중하며 출산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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