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태양전지 측정 모식도/사진제공=인천대학교 |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는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 연구팀이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물을 매개로 출력이 개선되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 태양광 발전기술은 도심 내 호수, 해안, 바다 등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수중에서의 발전 효율이 기존 지상설치 방식 대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효율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광 발전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준동 교수는 "수중 태양광 발전기술은 국내 독창 기술로 개발됐으며 2033년 약 77GW, 2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미래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윤상구 기자 valpoo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