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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좋아졌다, 부상자 명단 오를 필요 없어" 탬파베이 천만다행…김하성 곧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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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좋아졌다, 부상자 명단 오를 필요 없어" 탬파베이 천만다행…김하성 곧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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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3경기 째 경기에서 빠진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4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2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선수로 데뷔전을 치렀다가 도루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복귀전에서 김하성은 3회 첫 타석부터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잘 맞은 타구로 안타를 뽑았다. 안타에 멈추지 않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런데 김하성은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됐다. 3루 도루 과정에서 통증이생겼고 7회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됐다.

케빈 캐쉬 감독은 김하성이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라며 부상자 명단엔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3경기 연속 결장하자,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확실히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케이지에서 타격하고 워밍업을 하니 기분이 꽤 좋았다"며 "나가서 팀 운동과 훈련을 모두 소화한 다음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난 괜찮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을 활용하기 위해 재활을 추진했으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0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를 떠나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의 연봉은 1450만 달러로, 이번 시즌 탬파베이 팀 내 1위다. 2위 브랜든 로두는 950만 달러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디트로이트에 1-5로 졌다. 뉴욕 양키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였던 탬파베이는 이날 패배로 49승 42패가 되어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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