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인프라 전문기업 리트코가 회생절차를 공식 종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정상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리트코는 지난 4일 수원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1995년 설립된 리트코는 공기정화·대기환경 계측·통합관제 시스템 등 환경·안전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하철 전기집진기를 통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발전소 등 산업영역의 연돌배출가스 감시시스템(TMS) 등 다양한 환경 기반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도시철도 및 도로터널 환기구에 적용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기술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849호)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 공공인프라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을 축적해왔다.리트코는 2024년 7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신속히 실행해왔다.
앞으로 리트코는 신규 사업 추진, 기술투자 확대, 조직 안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공공·민간 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기술 경쟁력과 신뢰 기반의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생 이전보다 더 강한 조직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국내외 환경 및 안전 인프라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성장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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