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커뮤니티·평생교육·외국어 특화 공간으로 새단장
조영민 국제교육원 원장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국제교육 공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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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이전 설명회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 성남시가 국제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 7일 (구)청솔중학교에서 기관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전 계획과 함께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및 맞춤형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는 학부모, 주민, 학교운영위원, 지방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국제교육원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설명회는 국제교육원의 △이전 일정 △시설과 공간 구성 △교육 프로그램 내용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국제교육원은 (구)청솔중학교 리모델링을 통해 2026년 1월 착공,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성남시를 '국제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보고 있다.
조영민 원장은 "이번 이전은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성남의 교육 환경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들어설 국제교육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전 연령층이 참여 가능한 외국어 교육공간 △세계시민 교육과 국제교류 중심의 학습·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구성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도 지역과 연계한 방향으로 다양화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외국어 특화 공유학교 '청솔랭귀지스쿨' △학생 국제교류 및 다문화 이해교육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외국어 특화 도서관 및 체험형 교육 콘텐츠 운영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등 시민 의견 수렴 창구도 마련해 지역과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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