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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美상무부 장관에 '품목관세 완화' 피력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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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美상무부 장관에 '품목관세 완화'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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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협력으로 관세조치 해소
"韓, 첨단산업 역량 갖춘 최적의 파트너"
오는 9일 추가 협의 속행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7일(현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왼쪽)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7일(현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왼쪽)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고위 관계자와 관세조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현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관세조치 해소를 위한 한미 간 제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미국의 상호관세 서한 발표 직후 이루어졌다.

여 본부장은 한국의 첨단산업·제조업 역량을 강조하며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위한 최적의 상대임을 피력했다. 또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은 무역의 확대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자 호혜적으로 미국 관세조치를 상쇄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제안이 조속한 시일내 이행되기 위해서는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232조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최종 합의에는 품목관세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다음달 1일까지 새로운 유예기간으로 3주 정도 시간을 확보했으나,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므로 본격적인 협상 가속화로 랜딩존(landing zone)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한미 제조업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 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 본부장과 러트닉 상무장관은 오늘 이번 면담에 이어 오는 9일(현지)에도 추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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