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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프로 채택한 애플 저렴이 맥북…실제 성능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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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프로 채택한 애플 저렴이 맥북…실제 성능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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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기자]
애플 2025년 M4 맥북 에어 [사진: 애플]

애플 2025년 M4 맥북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A18 프로 칩을 탑재한 저가형 맥북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오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애플의 저가형 맥북이 실제로 어떤 성능을 보일지 분석했다.

최근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는 애플이 올 연말이나 내년초 A18 칩으로 구동되는 맥북에어 새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 저가형 맥북은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블루, 옐로, 핑크, 실버 등 아이패드 기본 모델과 같은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미국 IT 뉴스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맥OS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맥북 관련 코드 '맥17.1'(Mac17,1)이 바로 A18 프로를 탑재한 맥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저가형 맥북 출시에 대한 루머는 지난해 말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애플 자체 소프트웨어에서 관련 내용이 발견돼 신빙성이 높아졌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A18 프로 칩은 2개의 고성능 CPU 코어, 4개의 고효율 CPU 코어, 6개의 GPU 코어로 구성돼 있다. 이는 애플 M4 칩보다는 코어 수가 적지만, 기존 M1 칩과 비교해 싱글 코어 성능이 뛰어나고 멀티 코어 및 그래픽 성능에서도 거의 동등한 수준을 보여준다.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칩셋 [사진: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칩셋 [사진: 애플]


하지만 A18 프로 기반 맥북은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다. A18 프로 칩은 10Gbps USB 3 연결만 지원하며, 썬더볼트 속도는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 여부도 불확실하다.

RAM 용량도 중요한 변수다. 아이폰 버전은 8GB RAM을 탑재하지만,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 맥북에서도 이와 동일한 용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기본형 맥이 16GB RAM을 제공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다소 후퇴하는 셈이다.


매체는 RAM 용량이 제한되더라도 A18 프로 기반 맥북은 기본적인 웹 브라우징, 이메일 확인, 오피스 작업 등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실험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저가형 맥북이 출시된다면 2020년 M1 맥북 에어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M1 맥북 에어는 메시지, 사파리, 포토, 크롬, 워드, 슬랙 등 일상적인 작업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나, 8K 비디오 편집이나 게임 플레이 같은 고사양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아 차세대 저가형 맥북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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