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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m서 자란 당도 높고 식감 좋은 봉화 재산 수박 본격 출하

헤럴드경제 김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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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m서 자란 당도 높고 식감 좋은 봉화 재산 수박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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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명품 재산 수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출하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명품 재산 수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달고 시원한 봉화 재산 수박 드시고 무더위 잊어요”

연일 찜통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의 ‘청량산 재산 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봉화군은 지난 7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봉화 재산 수박 첫 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박 출하 시작을 알렸다.

재산면은 봉화군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청량산(870m), 미림산(686m), 조산봉(840m), 장군봉(1,110m) 등이 솟아 임야가 전체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해발 400~500m 준고랭지의 굵은 모래에서 재배된 재산 수박은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착색과 저장성이 뛰어나 꾸준히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00년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박으로는 유일하게 경상북도 우수농산물에 등극했다.


이후 2013·2014년에는 20t이 러시아 사할린에 수출됐다.

본격출하를 시작한 봉화 재산수박 [봉화군 제공]

본격출하를 시작한 봉화 재산수박 [봉화군 제공]



봉화 재산 수박은 비파괴 당도검사기를 통해 당도 11브릭스 이상, 최상품만을 선별해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출하된다.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 할인점, 수도권 및 지역 도매시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수 제작한 스티로폼 박스포장으로 제주도, 울릉도 등 도서지역까지 택배로 판매한다.


현재 청량산 재산 수박은 214농가에서 263㏊를 재배하고 있어 봉화군 전체 수박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 재산 수박은 특유의 아삭함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봉화 대표 농특산물로서 재산 수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