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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에 더 많은 방어 무기 지원할 것"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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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에 더 많은 방어 무기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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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큰 타격, 스스로 방어할 수 있어야"
美국방부 우크라행 무기·탄약 운송 중단 일주일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기·탄약 공급을 돌연 중단한지 일주일 만에 결정을 뒤집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에 앞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더 보낼 것이다. 우리는 그래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로 방어용 무기를 보내야 하지만, 그들은 (러시아로부터) 매우, 매우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우크라이나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중단하도록 노력하는 동안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어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향후 무기 지원이 미국 국방 우선순위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밤부터 이달 1일까지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었던 무기·탄약 운송을 돌연 중단시킨 바 있다. 운송 중단 대상에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헬파이어 공대지미사일, 유도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정밀유도로켓, 155mm 포탄 등이 포함됐다.

당시 미 국방부는 운송을 중단한 사유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미국의 방위 우선순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량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격이 격화하는 상황이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휴전 수용 등 정치적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무기 공급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미 국방부도 일주일 만에 결정을 뒤집었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대통령이 전 세계 군수품 운송을 평가하는 프레임워크는 ‘아메리카 퍼스트’ 방위 우선 순위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엔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두 지도자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무기 구매 의향을 밝히며 지원·협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