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크사이드 서울 조감도 |
서울 용산공원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도심 주거·상업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분양 절차를 진행하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고급 주거단지의 눈높이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일레븐건설은 이달 10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거 단지로 조성되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주거 △호텔 △리테일 △문화시설 △사무실이 통합된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의 도심형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설계·운영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설계 마스터플랜은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 설계로 유명한 KPF가 맡았으며, 인테리어는 콘란앤파트너스, 조경은 뉴욕 하이라인을 설계한 JCFO가 맡았다. 조명 디자인은 닷대시, 호텔 인테리어는 스페이스 코펜하겐과 조이스왕이 각각 담당했다. 외관 파사드는 한강의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디자인으로 계획됐다.
주거단지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총 775실 규모로, 각 세대에 전용 발코니를 제공하고 일부 세대는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선택형 룸 구조를 통해 홈오피스, 게스트룸 등 다양한 용도 전환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마감재도 대거 적용됐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몰테니그룹의 키친 브랜드 다다(Dada), 욕실 마감재로는 레아세라미케, 누오보코르소, 이탈그라니티 등 고급 타일이 사용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투시도 |
단지 내에는 세계 39개 도시에서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는 로즈우드가 '로즈우드서울' 호텔을 2027년 개관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입주민 전용 시설인 '더파크사이드클럽 바이 로즈우드서울'을 직접 운영한다. 해당 시설은 프라이빗 다이닝룸, 사우나, 피트니스, 하이드로테라피풀, 골프클럽 등을 포함하며, 호텔이 직접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스마트 주거 기능도 도입했다. AI 기반 로봇 주차 시스템과 세대 앞 비대면 택배 배송, 360도 영상 감지와 보안 로봇 순찰 등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돼 보안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단지 상업시설은 신세계백화점이 기획·개발·운영을 맡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용면적 약 1만6470㎡ 규모로 고급 식음(F&B),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문화 콘텐츠 등이 집약된 '도심형 프리미엄 리테일 허브'를 구축한다. 입주민 전용 시설과 연결된 복합 생활 공간으로 기획됐다. 프로젝트 전체 중심에는 약 3만9000㎡ 규모의 '더파크사이드 몰'과 330m 길이의 보행 전용 축 '더파크사이드 웨이'가 조성될 예정으로, 리테일·문화·호텔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인근에 위치하며, 용산공원·용산정비창 개발, 캠프킴 부지 등 인접한 도시개발 계획과 맞물려 입지적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시행사 관계자는 "단순한 고급 주거공간을 넘어 서울 도심 속에서 글로벌 복합도시의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위치하며, 현재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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