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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검증센터' 현판까지 걸고 여론전 사활…“한 놈만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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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검증센터' 현판까지 걸고 여론전 사활…“한 놈만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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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현판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을 출범을 알렸습니다. 오는 14일부터 펼쳐질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대여공세를 강화하겠단 취지입니다. 센터 단장을 맡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고발 조치하겠다”며 한층 날을 세웠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 등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는 가운데, 한 비대위원은 “영화 대사처럼 '한 놈만 팬다'”며 이 후보자를 향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8일) 오전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가 적힌 현판을 공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인사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국민 제보를 받아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정부) 인사 참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도 이젠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에선 국민과 함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따지도록…”

검증센터는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필두로 상임위 야당 간사 16명이 활동합니다.


유 수석은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 당시 부실 자료 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검증센터 단장)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취해질 수 있는 범죄이며…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법을 우롱하는 후보자에 대해 반드시 고발 조치에 착수할 것이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난 8일 이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 논문 쪼개기 의혹에 이어 최근엔 4대강 사업 자문위원 활동 이력까지 알려져 지명 직후부터 논란이 이어진 인물입니다.

한 비대위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영화 대사처럼 '한 놈만 팬다'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자를 향한 집중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그 외에 국민의힘은 가족의 태양광 사업 관련 의혹이 제기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이지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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