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
(MHN 나웅석 인턴기자) AC 밀란이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을 공식화하며, 베테랑 선수를 통한 스쿼드 개편 소식을 전했다.
AC 밀란, 알레그리 감독 통해 모드리치 영입 공식 발표
AC 밀란의 이탈리아 신임 감독 알레그리가 밀라넬로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훈련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2025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으로 이적한다.
AC 밀란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모드리치의 합류 사실을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모드리치는 8월에 합류할 것이다. 그는 비범한(extraordinary) 선수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이번 이적으로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13년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클럽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구단을 떠나며, 새로운 커리어 무대로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영국 BBC 스포츠 역시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비범한 선수 모드리치가 AC 밀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10번', 루카 모드리치의 밀란 행의 이유?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라리가 4회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해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5-26시즌에도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은 지난 2024-2025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8위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쳤고, 모드리치의 합류는 전력 강화와 함께 '우승 DNA'를 보완할 자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리치, 로프터스치크, 포파나, 본도, 무사와 함께 3미들 체제를 운영할 것이며, 각 선수의 특성에 맞춰 기용할 것"이라며 새로운 중원 구상을 언급했다.
알레그리와 AC 밀란의 미래는?
알레그리 감독은 중원 외에도 선수단 개편과 관련된 입장을 함께 밝혔다.
그는 티자니 라인더스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테오 에르난데스의 알힐랄 이적설 등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도, 코어 자원으로 분류되는 골키퍼 마이클 메냥과 공격수 하파엘 레앙은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메냥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것이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루카 모드리치 SNS, 마이클 메냥 SNS, AC 밀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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