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송가인·정서주 막강 대결 예고

[이미숙 기자]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송가인·정서주 막강 대결 예고/사진제공=TV조선

(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오는 9일 방송되는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2회는 '미스트롯1' VS '미스트롯3' 대격돌의 밤이 꾸며진다.

'미스트롯1' 진(眞) 송가인부터 선(善)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트롯계 원조 퀸' 송가인과 '차세대 트롯 퀸' 정서주의 명품 컬래버가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각각 '미스트롯1'과 '미스트롯3'에서 진(眞)의 왕좌를 차지한 두 사람의 하모니로 전미경의 '장녹수'가 재해석된다.

안성훈은 "서주 씨가 부를 때는 깨끗하고 순수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감동이 있고, 가인 누나의 한은 아무리 흉내 내도 따라할 수 없다"며 감탄한다.

송가인은 "체급이 맞는 사람끼리 붙어야 재밌거든요. 쫀득쫀득하게"라며 정서주와의 막강한 대결을 예고한다. 송가인은 농익은 보이스로 본인의 4집 앨범 수록곡 중 '색동저고리'를 불러 원조 진(眞)의 품격을 보여준다. 잔뜩 긴장한 정서주는 팬들의 응원 속에서 자신감을 내보며 '미스트롯1'에서 송가인이 불러 화제가 됐던 송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런가 하면 '미스트롯1' 멤버들의 폭로전으로부터 송가인의 꼰대 모멘트가 속출한다. MC 붐이 "회식 중 먼저 간다고 말하면 전라도 말로 욕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자, 송가인은 "모두 함께 회식하던 날 어린 친구가 먼저 일어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라며 변론한다. 이 외에도 치마 길이부터 이성과의 접촉, 어깨 노출, 긴 머리카락 단속까지 꼰대 제보에 이어진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송가인·정서주 막강 대결 예고/영상제공=TV조선MC 붐이 "안성훈 씨 ('미스트롯1' 멤버들의 합동) 콘서트에 가야죠?"라고 묻자, 안성훈이 손목시계를 보는 척 딴청을 피운다. 송가인은 "저렇게 하는 거는 사람이 변한 거예요. 변하면 큰일 난 거거든요."라며 일침을 날린다.

"콘서트가 몇 시인지 확인한 거"라며 급히 해명하던 안성훈은 "누나가 원로 가수 같지만, 저랑 같이 데뷔했어요"라고 소심한 반항을 보인다. 이에 송가인은 "그래도 누나니까 까불지 말고"라며 기강을 잡아 '송꼰대'의 면모로 일단락 짓는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수밤' 11회는 '가창력 끝판왕' 특집으로 펼쳐졌다.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미스트롯3' 풍금, '팔색조 국악인' 박애리, '원조 국악 트롯' 유지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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