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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갈림길 선 감독 4인'…LG·SSG·삼성·키움, 올스타전 전후 성적에 주목

MHN스포츠 박승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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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갈림길 선 감독 4인'…LG·SSG·삼성·키움, 올스타전 전후 성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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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승민 인턴기자) 재계약을 앞둔 감독 4人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까.

2025시즌 KBO리그 전반기는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주중 경기로 마무리되고, 오는 12일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10개 구단은 오는 17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올해는 10개 프로야구 구단 중 5개 팀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았다. 이 중 두산 베어스 이승엽 전 감독이 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LG 트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등 4팀만이 계약 만료 감독을 둔 상황이다.

LG 트윈스의 감독은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이나, 최근 8경기 2승 6패라는 부진을 겪으면서 반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LG는 현재 46승 2무 37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SSG 랜더스(감독 이숭용)는 42승 3무 39패로 5위에 올라 있으며, 삼성 라이온즈(감독 박진만)는 43승 1무 41패로 7위다. 이 두 팀은 공동 2위와 SSG가 3경기, 삼성은 3.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이나 하위권 추락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SSG는 지난해 6위에서 더 높은 순위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삼성 역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가을 야구' 진출이 재계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팀은 26승 3무 59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만으로 보면 재계약은 쉽지 않지만, 구단의 리빌딩 기조와 후반기 안우진 복귀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면 후반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KBO리그에서는 올스타 휴식기 즈음 감독 교체 사례가 종종 있었던 만큼, 올스타전을 전후한 시점이 감독들의 재계약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계약 만료를 앞둔 네 감독의 운명이 시즌 후반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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