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 닷새 만에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을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애초부터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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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우리 당에 어떤 조직이나 이런 문화를 모르시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또 오히려 혁신으로 괜히 분란이 될 수 있으니까, 안철수 의원님보다는 저는 조금 더 다른 사람들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도 했었는데요. 제가 예견한 대로 안철수 혁신위원장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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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비대위의 혁신위원 인선에 반발한 것도 국민의힘 시스템을 모르는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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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도 왜 비대위에서 통과하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보니까. (본인이 상의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왔다) 그런데 약간 조직과 이런 시스템 일을 안 해보셔서 그러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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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은 처음부터 혁신위를 반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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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제가 사실 처음부터 혁신위 하지 말라고 송언석 대표한테 얘기했어요.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당대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선출된 당 대표가 하는 것이 맞다. 당신은 비대위원장이라는 건 굉장히 한시적으로 전당대회만을 위한 조직인데 이 당을 다 뒤집어엎을 혁신위를 한다는 건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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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사태에 대해 자신은 자유롭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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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그 당시 굉장히 강하게 의총에서 반대 발언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절차 자체가 민주적이지 못했거든요. 그걸 그렇다고 해서 '너는 잘했니 안 했니' 하고 이렇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 우리가 지금 그러한 것을 고쳐가는 것 자체도 민주적으로 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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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혁신도 중요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더 필요한 건 민주당 폭주를 막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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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우리끼리 왜 싸웁니까? 107명이 똘똘 뭉쳐서 야당하고 싸워야 해요. 그런데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코딱지만 한 정말 당권 잡는다고 싸워서 국민들 신뢰를 받습니까? 우리가 우리 역할을 하는 걸 하려면 우리 당내에서 싸우는 기사를 없애야 돼요. 그래서 제가 안철수 혁신위원장 하지 말라고 그런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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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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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우리 당은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전부 머리끈 동여매고요. 저는 진짜 들판으로 나가야 된다. 국회에서 지금 저희가 할 게 뭐가 있습니까?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데. 상법 개정안 왜 합의해줍니까? 5개 중에서 3개 합의했더니 2개 안 했다고 그랬는데 걔네들 2개 또 한대요, 이제. 괜히 합의 통과라는 들러리만 서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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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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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으로써는 전당대회에 대해서 그렇게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제 저라는 사람의 인지도라든지 국민적 지지도가 있기 때문에 늘 선거에는 늘 제 이름이 올라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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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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