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창래 전 대표, 모레는 이일준 회장 소환
특검, 지분 변동 과정 전방위 확인 작업
특검, 지분 변동 과정 전방위 확인 작업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8일)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2일 특검 현판식. 왼쪽부터 박상진 특검보, 문홍주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 특검보, 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사진=연합뉴스〉 |
JTBC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오전부터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디 출신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대표는 2019년 10월부터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화장품 회사 디와이디의 경영본부장을 맡다 2023년 3월 삼부토건의 임원을 겸임한 뒤 대표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특검은 신 전 대표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부토건 지분 변동 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와이디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이 있기 3개월 전인 2023년 2월 삼부토건 주식을 1100만주 확보하면서 삼부토건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2022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삼부토건 지분을 차차 늘려 최대 주주로 올라섰는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후 삼부토건은 주당 1000원대의 가격이 두 달 만에 5000원대까지 폭등했습니다.
특검팀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없는 삼부토건이 MOU 등을 통해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정창래 전 대표를, 모레는 이일준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어제 브리핑에서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압수물 분석, 계좌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주 기자, 윤정주 기자,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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