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신탁·사망보장 격차·킥스 모형 연구 선정
누적 69편·지원금 7.8억…“학술 기반 강화 지속”
누적 69편·지원금 7.8억…“학술 기반 강화 지속”
지난 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5 보험학 연구지원 약정체결식’에서 박소정(왼쪽부터) 서울대 교수, 이상윤 숭실대 학생,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두 계명대 교수, 양지훈 한국법학원 연구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국내 보험 분야 대표 공익법인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지난 4일 ‘2025년 보험학 연구지원 약정체결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기려 지난 2005년 설립된 공익·사단법인이다. 기념사업회는 ▷대산보험대상 시상 ▷보험장학사업 ▷보험학 연구지원 ▷전통문화계승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험학 연구지원사업은 보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술연구를 발굴·지원하고, 국내 보험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 총 69편의 논문과 저서를 지원했고, 누적 지원금은 약 7억8200만원에 달한다. 기념사업회는 올해 보험학 연구지원 과제로 총 3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각 논문에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논문은 ▷박소정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의 ‘한국 생명보험시장의 사망보장 격차: 원인과 구조 분석’(공동 연구자 문혜정 서울대 경영대학 박사과정) ▷김재두 계명대 법학과 교수의 ‘보험금청구권신탁 활성화를 위한 법적 연구’(공동 연구자 박세민 고려대 법전원 교수, 양지훈 한국법학원 학술연구부 연구위원) ▷양기성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의 ‘보험회사 지급여력(K-ICS·킥스) 제도 내부모형 요구자본의 모형 민감도 분석’ 등이다.
남궁훈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보험 산업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만큼, 인재 육성과 학술 기반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연구들이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연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