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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 '눈치 RAG 2.0' 출시... 소버린 AI 시대 인지기억 기술로 AI 주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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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 '눈치 RAG 2.0' 출시... 소버린 AI 시대 인지기억 기술로 AI 주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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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의 '눈치 RAG 2.0' 출시 이미지.

인디제이의 '눈치 RAG 2.0' 출시 이미지.


감성지능 인공지능(AI) 기술 선도기업 인디제이(inDJ·대표 정우주)는 한국어의 미묘한 맥락과 문화적 깊이까지 이해하는 '눈치(Noonchee) 검색 증강 생성(RAG)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눈치 RAG 2.0는 최근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소버린 AI(AI 주권)' 시대에 대응해 외산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기술 종속성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눈치 RAG 2.0은 인간의 인지기억 메커니즘을 모방한 차세대 RAG 솔루션이다. 기존 LLM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 현상을 방지하고, 한국인의 실제 사용 데이터와 문화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는 데 특화돼 있다.

주요 특징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다. 단순한 텍스트 번역 수준을 넘어 한국인의 정(情), 한(恨), 눈치와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에 반영한다. 이는 31억 건 이상의 방대한 감성·상황 데이터를 학습한 멀티모달 감성 인지 기술로 구현된다.

고도화된 인지기억 아키텍처도 주요 특징이다. 사용자와의 대화나 데이터를 단편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스키마리스 지식 그래프(SKG)와 구조화된 기억 및 계층적 추론(SMHR) 시스템으로 정보를 의미론적으로 연결하고 구조화하여 저장한다. 과거 경험에 기반한 복합적인 추론과 일관성 있는 초개인화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높은 신뢰성과 사실 기반 답변을 자랑한다. 기업 내부 문서나 전문 지식 등 검증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돼 공공, 금융, 의료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문 분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국내 AI 생태계와의 완벽한 호환도 가능하다. 네이버의 '클로바X', LG의 '엑사원'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소버린 LLM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모델들이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강화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정우주 대표는 “소버린 AI는 한 국가가 자체적인 인프라, 데이터, 인력을 활용해 AI를 생산하는 역량을 의미하며 국가 안보, 경제 경쟁력, 문화 보존 측면에서 필수적인 전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AI 주권은 단순히 외국 AI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 우리의 언어와 문화, 가치를 담은 AI를 우리 손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눈치 RAG 2.0은 대한민국이 AI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가진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대한민국 소버린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 공인 시험에서 85% 이상의 감정 인식 정확도를 입증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B손해보험 등 주요 기업과의 협업 사례로 기술의 시장성을 증명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BMW, DH오토웨어 등과 제휴해 미래 모빌리티(SDV)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감성지능과 인지기억으로 AI의 한계를 넘는다'는 비전 아래, 인간과 진정으로 교감하는 초개인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감성 인지 기술과 인지기억 메커니즘을 모방한 눈치 RAG 기술로 AI컨텍센터(AICC), 엔터프라이즈,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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