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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찐명 정청래·박찬대 세게 부딪혀…주류·비주류 나뉠까 걱정"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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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찐명 정청래·박찬대 세게 부딪혀…주류·비주류 나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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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폭동사태관련긴급현안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폭동사태관련긴급현안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경합 중인 상황과 관련,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두 분이 이렇게 세게 부딪히면 나중에 (당 의원들이) 주류와 와 비주류로 나뉘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7일 밤 CPBC 평화방송에 출연해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 걱정이 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지금 세게 붙어서 그런 조짐이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당장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선거를 하다 보면 알지 않느냐"며 "물밑에서 되게 경쟁이 치열하게 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선거가) 시작이고, 앞으로 3주는 가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충돌 같은 게 있으면 안 된다는 걱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또 "두 분이 이른바 '찐명'(진짜 친이재명계)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왜 저렇게까지 갔을까, 왜 (사전에 후보) 조정이 안 됐을까.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 (의원들) 같은 경우도 누구 편을 들고 나설 수가 없게 돼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쪽으로, 저쪽으로 쏠려 다니다 보면 나중에 예전에 있었던 주류·비주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그는 '친명 간 분화가 생길 수도 있느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분화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내부에 적잖은 감정의 골 같은 게 생길 수 있다"며 "그게 어떻게 표출될지 어떻게 알겠나. 좀 걱정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오는 1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4선의 정청래 의원,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대표 선거에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가 적용된다. 경선은 19일 충청권·20일 영남권·26일 호남권·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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