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푹푹 찌는 무더위 속 땀 흘리며 짐을 나르는 이삿날.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설렘도 잠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이웃에게 팥시루떡을 돌리던 전통을 현대적으로 비틀어 '비비빅 팥시루떡'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여름철 프로모션을 넘어선다. 부동산 서비스를 거래와 정보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동네에 첫발을 딛는 '관계의 시작'으로 재정의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차가운 아이스크림 하나에 낯선 이웃과의 어색함을 녹이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당근이 비비빅 돌린당' 이벤트는 이사라는 경험에 유쾌한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당근 앱에서 이사 예정일과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비비빅 팥시루떡 40개와 30만원 상당의 청소 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이 중 3명에게는 최대 1500개의 아이스크림을 실은 '당근이 비비빅 트럭'이 출동한다. 당첨자의 이름으로 새로운 이웃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첫인사를 선물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여름철 프로모션을 넘어선다. 부동산 서비스를 거래와 정보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동네에 첫발을 딛는 '관계의 시작'으로 재정의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차가운 아이스크림 하나에 낯선 이웃과의 어색함을 녹이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당근이 비비빅 돌린당' 이벤트는 이사라는 경험에 유쾌한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당근 앱에서 이사 예정일과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비비빅 팥시루떡 40개와 30만원 상당의 청소 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이 중 3명에게는 최대 1500개의 아이스크림을 실은 '당근이 비비빅 트럭'이 출동한다. 당첨자의 이름으로 새로운 이웃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첫인사를 선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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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전략은 '연결'과 '참여'로 확장된다. 이벤트 링크를 친구에게 공유해 함께 응모하는 이벤트를 통해 총 50명에게 아이스크림 40개가 담긴 '나눔 패키지'를 제공하고 5000명에게는 인기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는 이벤트 효과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당근의 핵심 가치인 '연결'을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장치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이사 과정의 피로감을 즐거운 경험으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더하는 데 있다. 당근은 아이스크림 이벤트와 함께 '부동산 거래 체크리스트' '이사 전 필독 정보' 등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며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이사라는 다소 번거롭고 피곤한 경험을 유쾌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동네에서의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당근부동산은 앞으로도 지역 기반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연결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위 매물 방지를 위한 집주인 인증 기능과 안심 거래 가이드 제공 등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해온 당근부동산. 이번 빙그레와의 협업은 기능적 신뢰를 넘어 이용자의 마음에 자리 잡는 '정서적 신뢰'까지 구축하려는 시도다. 부동산 시장이 비대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동네'와 '이웃'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건드린 당근의 전략이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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