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그림 앞에서 멈춰 선 순간, 과거와 지금이 나란히 겹쳐졌다. 그림은 말을 걸었고, 그녀는 조용히 응답했다.
김지호는 7일 자신의 SNS에 “#소피 폰 헬러만 작가 #스페이스k #8일간 그린 벽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회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흰 셔츠에 아이보리 팬츠, 한 손엔 도록을 들고 선 김지호는 알록달록한 벽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배경이 된 전시는 독일 작가 소피 폰 헬러만의 개인전으로, 한국의 단오와 자연환경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회화적 연출이 압권이었다. 김지호는 다채로운 색감의 벽화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사진으로 남기며, “망설임 없는 붓터치, 생명력이 느껴졌다”고 감상을 덧붙였다.
김지호는 7일 자신의 SNS에 “#소피 폰 헬러만 작가 #스페이스k #8일간 그린 벽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회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흰 셔츠에 아이보리 팬츠, 한 손엔 도록을 들고 선 김지호는 알록달록한 벽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배경이 된 전시는 독일 작가 소피 폰 헬러만의 개인전으로, 한국의 단오와 자연환경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회화적 연출이 압권이었다. 김지호는 다채로운 색감의 벽화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사진으로 남기며, “망설임 없는 붓터치, 생명력이 느껴졌다”고 감상을 덧붙였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 듯한 느낌이다. 두 번째 컷에서는 불꽃 같은 붓질이 폭발한 거대한 캔버스를 바라보는 김지호의 뒷모습이 담겼다. 온몸으로 예술을 마주한 그의 태도에는 오래된 여운이 맴돌았다.
이어진 사진에서도 김지호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로 전시장을 거닐었다. 자신을 숨기거나 꾸미려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그림과 함께 공존하는 듯했다.
벽화 속 형형색색이 한때 도망쳤던 무대를 대신하듯, 지금의 김지호는 오히려 그 한복판에 서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한 김지호는 “결혼 후에도 작품 제안은 있었다. 그런데 스스로 해내지 못할까 두려워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지금이라면 안 도망쳤을 것 같다. 이제야 버텨낼 용기와 배짱이 생겼다”는 말은 진한 후회보다는 단단한 자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김지호 SNS |
특히 51세인 그는 “ADHD를 겪고있다”며 “하나를 오래 못 붙잡고, 늘 움직이고 싶었다. 요가가 아니었으면 갱년기 때 많이 무너졌을 것”이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지호는 배우 김호진과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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