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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생일 축하 '오피셜' 띄웠다!→이적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프랭크 감독과 거취에 대한 대화 예정"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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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생일 축하 '오피셜' 띄웠다!→이적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프랭크 감독과 거취에 대한 대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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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생일을 맞이한 손흥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8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캡틴, 레전드,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생일 기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한국시간으로 7월 8일은 손흥민의 생일이다.

생일과 별개로,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진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현재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무려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커리어 내내 우승이 없던 손흥민도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범접할 수 없는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10년 동안 많은 골을 넣으며 역사를 만들었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려놓았다. 이어 2020년에는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아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러한 업적에도 우승은 따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UEL 우승으로 성불을 해내며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하지만 계약 상황은 이와 별개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따라서 토트넘이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처럼 보였지만, 예상과 달랐다. 토트넘은 재계약에 머뭇거렸다. 1992년생 손흥민의 경기력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 따라서 토트넘은 위험 부담을 줄이고자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는 그저 토트넘이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이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그런데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재계약설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이적설만이 쏟아질 뿐이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드러냈다.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시 알 이티하드가 거액의 제안을 건넸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이후 올여름 다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알나스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손흥민 영입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여전히 손흥민을 주시 중이다. 알아흘리, 알힐랄, 알카디시아 등이 손흥민에게 이적 제안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접근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고 그를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현 페네르바체 감독과의 연을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의 이적료를 맞춰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튀르키예 이적설은 힘을 잃었다.

다음으로 미국 이적설이 튀어나왔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FC(LAFC)였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3일 LAFC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영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LAFC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미국행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LAFC가 최근 주전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를 매각하며 손흥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고민 단계에 놓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결정에 있어 최대 관건은 바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후임으로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토트넘은 아직 프리 시즌에 돌입하지 않았다. 따라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선호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역시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렇기에 토트넘 합류를 앞둔 손흥민은 런던 도착과 동시에 프랭크 감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번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곧바로 프랭크 감독과 거취에 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 주에 예정된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통해 거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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